미국 국회하원 탐 랜토스의원은 4일 일정의 평양방문 중에 북한 측에게 자체 핵무기계획에 관한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중진의원인 랜토스의원은 또한 미국행정부와 국회는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북한관리들에게 주지시키려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랜토스의원이 북한 방문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밝힌 내용에 관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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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대통령이지난해 11월 재선에 성공한뒤 북한은 미국 새 행정부의 대 북한정책의 기조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지난 주말 북한 방문 중에 탐 랜토스의원은 북한고위관리들이 핵무기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긴 했지만 미국 측의 강경한 결의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갈 자세는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주출신의 민주당소속인 랜토스의원은 북한관리들이 6자회담 재개에는 찬성하지만 우선적으로 부쉬대통령의 제 2기 신 행정부의 대 북한정책의 기본 노선을 파악하기 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 새 행정부의 대 한반도 정책상의 중요한 변화는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랜토스의원은 말했습니다. 부쉬대통령의 제 2기 새 행정부의 대 북한 정책수립을 책임질 관리들이 이미 지명된이상 미국의 대 한반도정책이 크게 변할 것으로 기대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랜토스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랜토스의원은 또한 북한의 거듭된 성명과는 대조적으로 미국행정부와 국회는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북한관리들에게 지적했다고 밝히고 그 대신, 미국은 북한과 포괄적이고도 매우 가시적인 거래를 협상할 태세를 견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국회 하원 국제문제 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중진의원, 탐 랜토스의원은 북한방문 중에 북한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양형섭 부위원장과 또 백남순외무상을 만난것으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보도했습니다.

랜토스의원은 평양방문중에 북한 고위관리들에게 북한과의 정상적인 외교관계 수립을 위해서 그리고 미국의 대 북한 재제 철폐를 위해 국회에서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지도부는 핵무기가 북한국민의 안녕이나 안전을 향상시켜주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랜토스의원은 북한지도층에게 리비아지도부의 현실적인 결정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랜토스의원은 리비아가 자발적으로 핵무기와 화학및 생물무기구입노력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뒤를 이어 미국 국회의원가운데 지난 1960년대이후 처음으로 리비아를 방문했었습니다. 리비아의 핵무기개발 노력 포기결정은 리비아가 국제적인 고립에서 탈피하게 된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북한인들은 리비아식 해법의 기회를 포착하지는 못했지만 평양 방문 중에 북한관리들과 가진 논의는 여러가지 현안들에 관한 상당히 진지하고 실질적인 내용이었다고 랜토스 의원은 밝히고, 그 논의내용을 워싱턴에 귀환하는 즉시 콘돌리자 라이스 신임 국무장관 지명자와 부쉬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