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행정부는 팔레스타인이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은 새로 선출되는 팔레스타인 지도부를 도울 태세로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이 사망한 이후 그 뒤를 이을 수반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실시된 9일 콜린 파월 미국 국무 장관은 ABC-TV에 출연해 중동 지역의 평화 전망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개발 지원을 증대시키고 정치 개혁 노력을 지원함으로써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계속 도울 태세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새로운 수반과 팔레스타인 당국의 새 지도자들이 자체 정부를 보다 효율적이고 덜 부패적으로 개혁할 수 있도록 미국은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사망한 아라파트 수반 하에서의 팔레스타인 지도부를 일컬어 조지 부쉬 대통령은 지금까지 일종의 평화 장해 요인이었다고 말해온 점을 강조하면서 팔레스타인의 새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은 로드맵으로 알려진 중동 평화 골격안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때 미국의 중동 특사로 잘 알려진 데니스 로스 씨 역시 팔레스타인 수반 선출을 위한 투표가 마감되기 불과 몇시간 전에 CBS-TV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라파트 사망한 이후 팔레스타인에는 이제 기회의 창이 열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 씨는 팔레스타인 인들은 폭력과 혼란이 종식되는 변화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마흐무드 압바스 전 총리가 희망을 표명해 온 것 처럼 자신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원 외교 위원회 민주당 소속의 조셉 바이든의원은 CNN-TV에 출연해 팔레스타인의 새 수반은 어려운 과제를 안게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바이든 의원은 현재까지 자신이 보아온 상황에 상당히 감명을 받고 있지만 미국은 팔레스타인의 새 수반이 실제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 지의 여부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