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0여개국 지도자들과 국제 기구 대표들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남아시아 지진 해일 피해 구호와 복구를 위한 긴급 정상회담에 참석합니다. 유럽은 부채 탕감을 제안하고 있으며, 미국은 구호품 수송과 의료 활동 지원을 위해 선박과 헬리콥터등 군사적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번 긴급 정상회담의 준비 상황과 지난 연말 발생한 지진 해일의 최대 피해국인 인도네시아를 지원하기 위한 호주의 계획을 VOA 특파원의 보도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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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20여개국 정상들과 각국 고위 외교관들이 참석하는 이번 긴급 피해 복구 정상회담을 주최하고 있습니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5일, 자카르다 회담 개최 예정지에서 인도네시아는 정상회담을 주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진 해일 피해국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기금을 모금하려는 우방국들의 제 1단계 조치입니다."

하룻동안 열리는 이번 특별 정상회담은, 지난 12월 26일, 지진과 엄청난 파괴력의 해일로 피해를 입은 인도양 일대 12개국이 시급히 또 장기적으로 필요한 지원문제를 다루게 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등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영국과, 프랑스 , 독일은 피해국들에 대한 부채 탕감을 제의하는 한편, 피해 복구 차관 가능액을 일년 최고 30억달러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 해일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최소한 140억 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5일 인도네시아 최대 피해 지역인 아체 지방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봤습니다. 파월 장관은 만 3천명규모의 병력과 14척의 군함이 동원돼 역내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는 미군은 구호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호품을 실은 충분한 수의 수송기들이 도착할 비행장을 확보해야 하는 것도 논의된 우려 사항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비행기와 구호품의 도착 비율, 다시 말해 처리량을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호주는, 구호지원금을 4억달러로 증액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자카르타로 출발하기에 앞서, 국제사회가 놀라울 만큼 한 마음으로 이번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지금 중요한 것은, 분배가 지연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신속히 구호의 손길이 전 피해 지역으로 확대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유엔은 이번 지진 해일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의 구호 기금이 사상 유례없이 많다면서 현재까지 각국 정부들이 약속한 구호 기금만도 20억달러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여전히 가장 큰 어려움은 재해 지역에 접근하는 것과 도움이 필요한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