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북한과 일본과의 끊겼다 이어졌다 하는 단속적 대화과정에서 새해에는 진전이 이루어질 희망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이 절대로 일본과의 대화 중단을 원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voa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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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4일, 신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일본과의 회담을 중단할 계획이라는 우려를 털어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표면적으로 일본인 납치문제에 관한 대화를 중단할 것이라는 북한의 암시는 표면적일 뿐일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발언 이면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고이즈미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관영 통신은 지난 주, 일본인 납치문제에 관해 일본과 계속 접촉한다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북한정부가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냉전시대 북한 요원들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여겨지는 10명의 피랍 일본인들의 생사에 관해 북한을 압박해왔습니다. 북한은 북한의 요원들에게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교육시키기 위해 13명의 일본인들을 납치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2년 피랍 일본인들 가운데 5명의 일본귀환을 허용했지만, 다른 나머지 8명은 사망했으며, 두 명은 북한에 입국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정부 관리들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제를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고이즈미 총리는 4일, 현 시점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 제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들 가운데 70퍼센트가 대 북한 재제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만약 북한이 피랍 일본인 문제에 관해 일본과의 회담에 성실히 임한다면, 양국 관계 정상화 회담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과의 여러가지 미결 현안들, 특히 핵 무기와 미사일 개발 계획등이 상존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관해 남북한과 일본, 중국,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가 참여한 6자회담은 6개월여 전에 3차논의에 뒤이어 교착상태에 빠져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대 북한 적대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현재까지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