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는, 26일의 대통령 선거 재 결선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총리직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야누코비치 총리는 29일, 자기가 각의를 주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빅토르 유쉬첸코 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자들이 정부 본부 청사를 봉쇄한지 몇시간 뒤 이같이 다짐했습니다.

이번 재 결선의 승자인 야누코비치씨는 야누코비치 총리가 패배를 시인하기 거부하고 총리직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28일 늦게 정부 청사 봉쇄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정부 관리들은 29일, 아무런 설명 없이 각료회의가 취소됐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지난 26일 실시된 우크라이나 대선 재투표에서 승리한 야당의 빅토르 유시첸코 후보는 이에 앞서 야누코비치 총리가 각료회의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저지할것을 지지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이달 초 의회에서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승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야누코비치 총리는 각료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퇴임을 앞둔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은 그러나 현 정부 해산안에 아직 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선 재투표 공식 집계 결과 유시첸코 후보가 52퍼센트의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야누코비치 총리는 선거 부정을 이유로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