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주 게릴라들이 25년간의 잠적 끝에 다시 사회로 복귀했습니다. 지난 1979년, 일단의 소수 크메르 루주 군인들은 주둔지를 포기하고, 약간의 기본 보급품만을 갖고 캄보디아의 밀림 지대로 잠적했습니다. 이들 군인들이 25년간 극적으로 생존해, 이달 문명 사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들의 비상한 생존 투쟁기를 미국의 소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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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 래”군이 지난 1970년 대 캄보디아에서 소년 병으로 크메르 루주에 가담했을 때 그의 나이는 불과 13살이었습니다. 2년 뒤 몬 래군은 크메르 루주의 살인적인 정권이 붕괴돼 권력을 상실하자, 주둔해 있던 곳에서 도망쳐 캄보디아 사회를 떠났습니다. 몬 래군과 일단의 다른 소수 군인 및 그 가족들은 가지고갈 수 있었던 기본 보급품들만을 지니고, 캄보디아 동북부에 있는 무인 밀림 지대의 가장 오지로 들어갔습니다.

그로부터 25년 후, 이제 40세의 장년이 된 몬 래씨와 부인, 아아트 및 7명의 자녀들이, 함께 도망쳤던 다른 군인 가족들과 함께 이달 오랜 고립 생활에서 벗어났습니다. 미국의 소리 크메르어 방송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몬 래씨는 그동안 삶을 어떻게 영위해왔는 지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몬 래씨는, 옷이 헤어져 못쓰게 되자 나무 껍질과 잎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고 말하고, 밀림속을 걷다가 때로는 오래된 옷이나 구두를 발견하면 서로 나누어 입거나 신기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병과 굶주림은 통상적인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각종 열매와 풀잎등을 먹기도 했고, 육류라고는 유일하게 덫으로 잡은 동물의 고기를 먹었으며, 유일한 약은 뿌리와 잎으로 조제한 한약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캄보디아 대량 학살 연구소의 소장이며, 일반 대량 학살 감시 단체의 회장인 그레그 스탠톤씨는, 밀림 지대로 도망친 캄보디아인들은 단지 몬래씨와 그 일행만은 아니었다고 지적합니다. 스탠톤 소장은,”베트남군이 지난 1978년 크리스마스에 캄보디아를 침공해 장악하자, 크메르 루주는 도망쳤으며, 크메르 루주에 속해있던 많은 사람들이 국경 지역들로 도주해 그곳에서 많은 경우 15년 내지 그 이상을 살았다”고 말하고, “사실상 이들 크메르 루주 모두가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한 1998년경까지 실제로 평화는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몬래씨와 그 일행은 25년간의 밀림 생활중 다른 사람들과의 모든 접촉을 피했습니다. 몬래씨는, 일행의 수자가 30명이상으로 늘어나고, 생존을 위한 투쟁이 갈수록 더 힘들어지자 일행은 밀림에서 나올 때가 된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밀림에서 나올 때까지도 크메르 루주가 몰락하고 그 지도자, 폴 포트가 사망한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모두가 소수 인종, “크룽”족인 몬래씨 일행은 수도, 프놈펜에서 동북쪽으로 약 400킬로미터 떨어진 라타나키리 성의 미개발 지역에 있는 한 조그만 부락에 정착했습니다. 몬 래씨는 사회에 복귀한 데에 행복하다고 말합니다.몬 래씨는, 언젠가는 자동차나 집과 같은 현대 생활의 안락함을 얼마간 누릴수있게 되길 바라며, 자녀들이 읽고 쓰는 것을 배우기 위해 학교에 다니길 원한다고 말합니다.

몬 래씨는, 자신이 어린 나이로 크메르 루주에 가담한 것은 강요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스탠톤씨에 따르면, 크메르 루주는 15살 이하의 어린이들을 강제 징집하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스탠톤씨는, “크메르 루주가 소년병들을 특히 그들의 살륙전 수행에 이용했다”고 지적하고, “그 이유는 어른들이 할 수 없었던 일을 어린이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크메르 루주는 전반적인 훈련 계획의 첫번 째로 어린이들에게 동물을 고문하고 죽이도록 한 다음, 이 일을 사람들에게까지 행하도록 했다”고 스탠톤씨는 지적하고, “실제로 크메르 루주는 많은 10대 청소년들을 경비원이나 군인들로 이용했다”고 말합니다.

급진적인 공산주의 세력이었던 크메르 루주는 1975년부터 1979년까지 캄보디아를 통치했으며, 이 집권 기간중 2백만명으로 추산되는 캄보디아인들이 살해되거나 아사했으며, 병으로 또는 중노동으로 사망했습니다. 그 지도자, 폴 포트는 1998년에 사망했으나, 그 이외의 많은 지도자들은 고령이기는 하나 아직 살아있읍니다.

지난 해, 유엔과 캄보디아는 이들 옛 크메르 루주 지도자들을 대량 학살 혐의로 재판대에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만행도 자행하지 않았다고 단호히 주장하고있는 몬래씨와 같은 계급이 낮은 일반 군인들은 이 대량 학살 재판에 기소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