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천여명의 앙카라 시민들은 18일 거리로 쏟아져 나와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하는 레세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총리를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유럽연합기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내년 10월부터 터키의 가입 협상에 착수하기로 한 유럽연합의 결정을 경축하기 위해 이날 앙카라 시내에서는 오색 종이가 휘날리고 불꽃이 터졌습니다.

이날 에르도간 총리는 군중들에게 터키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앞으로 유럽연합 가입을 달성하기 위해 가일층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럽 연합 정상들은 브뤼셀에서 터키의 EU가입협상을 시작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순번제 의장인 네델란드의 얀 페이테르 발케넨데 총리는 기자들에게 내년 10월부터 터키와 이 문제에 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케넨데 총리는 터키의 가입에 관한 공식 협상 이전에 터키 정부는 지중해 분단국 키프로스의 그리스계 정부를 승인하라는 유럽연합의 요구에 관해 터키와 타협이 이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케넨데 총리는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에 관한 협상이 시작되는 10월 이전에 터키가 유럽연합과의 현행 관세협정을 그리스계 키프로스를 포함한 유럽연합 신규 회원국 10 나라에 대해 확대적용하기로 서면약속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합의는 터키가 그리스계 키프로스 정부를 국제적으로 간접승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터키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는 그것은 그리스계 키프로스 정부를 승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발케넨데 총리도 그 것이 키프로스 정부에 대한 법률적인 승인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방향으로 나가는 진전의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터키는 그 동안 키프로스 정부 승인을 거부하고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협상을 조건없이 시작하자고 주장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