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수도, 아테네 교외에서, 통근 버스를 납치해 인질극을 벌이고있는 두명의 괴한은, 당국이 16일 아침까지 인질 몸값등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않으면 버스를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고있습니다.

인질범중 한명은 15일 그리스 텔레비전 방송국에 휴대 전화를 걸어,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까지 100여만 달라의 몸값을 지불하고 자신들을 러시아로 태우고갈 비행기를 요구했습니다.

인질범들은, 마라톤과 아테네간을 운행중이던 이 버스를 납치해 인질로 했던 20명의 승객가운데 13명을 풀어준 뒤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 버스는 아테네의 동부 마라톤에서 도심지로 운행중이었습니다. 버스가 납치된 직후 버스 운전사와 표를 받는 안내원은 다른 승객 한명과 같이 탈출했습니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는 이번 납치사건때문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려던 일정을 하루 연기했습니다. 총리실 대변인은 카라만리스 총리가 16일에 브뤼셀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