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정부의 권력 강화 계획을 둘러싸고 찬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수백명의 저명한 비판가들은 이 법안이 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전제주의 통치를 강화하는 조치라며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언론매체들은 모스크바내 다른 지역에서 푸틴 대통령 지지자 만 5천명도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시위들은 푸틴 대통령이 주지사 출마 후보자들을 대통령이 지명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한 이래, 러시아 제헌절을 맞아 전개됐습니다. 국회의원 직접 선거를 폐지하기 위한 푸틴 대통령의 다른 법안 역시 국회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정부는 베슬란 학교 테러 공격이 발생한 이후에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같은 변화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