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과 인간. 표면상으로 볼 때 둘 사이에 많은 유사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최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닭 유전학 분야의 발전은 과학자들이 인간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의 보도로 좀 더 자세한 소식을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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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억 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과 닭이 공동의 조상을 공유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약 10억 쌍에 이르는 닭의 DNA 정보의 해독 능력이 발전하고 있는 사실에 과학자들이 흥분하는 것은 바로 그같은 진화론적인 연계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닭의 DNA 해독을 통해 닭과 인간 사이의 유전적 유사성에 관해 배우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게놈 분석 전문가 크리스 폰팅 연구원은 닭과 인간 사이의 유전적 중복은 수 억년 전부터 보존돼 온 인간 게놈의 아주 작은 부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폰팅 연구원은 인간 유전자와 닭 유전자의 60퍼센트가 아직도 일부 유사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닭의 게놈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2.5퍼센트의 인간 게놈이 수 세기에 걸친 인간 생존에 아주 중요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간 질병에 관계된 DNA 돌연 변이를 찾을 때 바로 그 부분을 살펴볼 수 있다고, 폰팅 연구원은 말했습니다. 과학 전문지 네이처 지 최신호에 발표된 닭 게놈에 관한 연구는 또한 과학자들의 농업용 닭의 개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농부들이 더 많은 알을 낳거나 기름기는 적고 고기는 더 많은 닭을 생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의 제리 독슨 유전학 연구원은 그같은 연구의 일부분은 인간에게도 함축적인 의미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구이용 닭에 기름기가 쌓이게 하는데 관여하는 유전자가 확인됨에 따라,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유사한 인간 유전자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독슨 연구원은 말했습니다. 독슨 연구원은 재생산 과정이나 질병의 저항에 관해 그와 유사한 연구가 실시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조류 독감의 발병이 증가하면서 닭의 게놈에 관해 배우려는 과학자들이 증가했습니다. 올해 베트남과 태국에서 조류에게서 인간으로 전염된 조류 독감으로 3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슨 연구원은 닭의 다양한 질병을 연구하는 것이 사람에게서 관련된 질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놈 염기 서열은 조류의 감염에 대한 자연적 저항을 증가시키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새로운 백신 전략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독슨 연구원은 그같은 발전에는 몇 년간의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닭의 게놈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그같은 연구를 가능하게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