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항구도시 제다 소재 미국 영사관에 대한 공격으로 공격범 3명을 포함해 12명이 살해됐다고 사우디 및 미국 관계관들이 밝혔습니다. 미 영사관 대변인은 무장 분자들이 6일 영사관을 기습 공격하면서 직원 5명이 사망했으나 미국인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우디 당국자들은 당시 영사관 내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사우디 경호원 4명과 공격범 3명도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누가 촉발시켰는지 분명치 않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사우디 정부가 신속히 대응한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8개월 동안 사우디 아라비아내 외국인들을 표적으로 삼은 일련의 공격 가운데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해 비필수 요원인 모든 미국인들에게 사우디를 떠날 것을 촉구하면서 사우디에 대한 일련의 여행 금지 경고령를 내린바 있습니다.

에이 통신은 영사관 밖에서 자동차 한대가 폭발했다고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리야드(Riyadh)의 미국 대사관과 다란(Dhahran)의 영사관은 즉각 문을 닫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