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수도 나이로비(Nairobi)에서 열린 국제 지뢰 금지회의가 3일 막을 내렸습니다. 주최측 일부 인사들은 일주일 동안의 이번 회의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다른 인사들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처음 열린 세계 지뢰 금지 회의가 폐막에 가까워지면서 주최측 인사들의 공통된 의견은 지뢰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의 강화, 강대국 지도자들에게 세계 지뢰 금지 협정에 가입하도록 설득할 필요가 있다는데 일치됐습니다.

이번 회의의 가장 성공적인 예의 하나는 지뢰를 사용, 생산, 보유하지 않기로 한 1997년의 오타와 협정에 에티오피아(Ethiopia)가 144번째 국가로 가입한 것입니다.

주최측 고위 인사의 하나사람인 오스트리아의 울프강 페트리히(Wolfgang Petritsch) 대사는 지뢰 금지를 위한 국제적인 운동은 이미 증명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이미 3천 7백만개 이상의 비축 지뢰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페트리 히 대사가 밝힌 3천 7백만개는 전세계 지뢰 비축량의 5분의 1에 해당되는 수입니다. 지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매년 세계적으로 약 8천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의 지뢰를 없애는 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0년까지 지뢰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조약을 비준하지 않은 45개 국가중 하나입니다. 미국은 조약의 비준을 희망하고 있으나 주한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지뢰 사용은 예외로 해줄 것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아직 이 협정을 비준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뢰 금지 협정은 모든 가입국들이 4년내에 보유 지뢰를 모두 파괴하고, 10년내에 국내에 가설된 지뢰를 제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