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적십자 위원회는 미군이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고문에 해당하는 심문 방법을 사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지난 6월에 수용소를 방문했던 국제 적십자 조사관들의 말을 인용해 30일 그같이 보도했습니다.

적십자 조사관들은 미군 요원들이 수감자들의 의지를 꺽기 위해 모욕적인 행동과 독방 감금, 극단적인 온도 조절과 같은 방법들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같은 조사 결과가 비밀 보고서 형태로 지난 7월에 백악관에 제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수감자 학대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사람들은 불법적인 적군 전투원으로서 제네바 협약에 따른 보호를 받을 권리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