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은 대통령 결선 투표를 둘러싼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가 대통령 선거 결과가 무효라고 선언한 지 하루 만인 28일 두 대통령 후보 진영이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쿠츠마 대통령의 그같은 발언이 나왔습니다.쿠츠마 대통령은 분쟁 해결을 위해서는 타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수도 키에프에서는 야당의 빅토르 유쉬첸코 후보를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쉬첸코 후보는 유럽 연합과 함께 재선거를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선거 위원회는 지난 21일의 결선 투표가 끝난 후 러시아 정부의 지지를 받는 빅토르 야뉴코비치 총리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재선거 실시를 요구할 권한을 갖고 있는 대법원은 29일에 이 문제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