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내년에 21개국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의 의장국이 됩니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내년에 북한을 옵서버 자격으로 에이펙 실무 회담에 초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국의 한 관리는 말했습니다.

북한은 APEC 회원국이 아닙니다. 그러나,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열린 올해 APEC 정상 회의에서 북한 핵 무기 계획이 핵심 주제가 됐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회원 자격이나 옵서버 자격이 없기 때문에 APEC의 고위급 회담에 회원으로 참석하거나 옵서버로 참여할수가 없으나, 실무 회담이나 전문가 회합등 하위급 회담에는 옵서버로 참여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한국 정부 관계관인 조원형씨가 21일 AFP 통신에게 말했습니다.

내년에 APEC 의장국을 맡는 한국은, 2005년 말 부산에서 열리는 정상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일련의 회담이나 회합을 주최해 광범한 현안들을 조율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정부는,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이 “악의 축”의 일부로 지목한 북한에 대해 “포용 정책”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조원형씨는 “기본적으로 많은 APEC 회원국이 북한의 가입을 초청할 의도가 없으며, 따라서 북한의 APCE 가입은 매우 어려운 것이 될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남한은 북핵 위기의 평화적인 해결을 도모하는데 APEC 의장국의 지위를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씨는 “북핵 문제가 동북 아시아의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며, 따라서 이 문제가 APEC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한국으로서는 내년 모임에서 북한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길 바라며, 내년까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북한 초청 문제에 대해, 한국의 반기문 외교 통상부 장관은, “한국이 APEC 신규 회원 가입 동결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일방적으로 북한을 초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국의 연합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반 장관은 “북한이 경제 개방 준비는 돼있는 것 같으나,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만큼, 먼저 APEC 회원국들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배울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