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치뤄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과에 항의하는 수 만명의 군중들이 22일 수도 키에브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당국은 폭력 발생을 막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일부 도시 당국자들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야누코비치 현 총리의 승리를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유럽 연합의 회원국이자 나토 동맹국이 되기를 바라는 빅터 유시첸코(Viktor Yushchenko) 전 총리는, 정부의 선거 운용방식에 항의하기 위해 전국적인 시민 불복종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시첸코 후보가 방송을 통해 이번 선거가 자신에 불리하도록 조작됐다고 항의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선거 관리위원회는, 빅터 야누코비치(Viktor Yanukovich) 현 총리가 유시첸코 후보보다 약 3% 앞서는 근 50%의 표를 얻어 승리했다는 최근 공식 집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도 키에브의 시의회는 이번 선거의 공식적인 결과를 거부할 것을 국회에 촉구하고 있으며 리비브와 이바노 프랑키숙의 지방 관리들 역시 개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 관계자들은 야뉴코비치 현 총리가 49 퍼센트의 득표율을 기록해 서방이 선호하고 있는 야당의 빅토로 유시첸코 후보에게 3퍼센트 포인트차로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야누코비치 총리의 당선을 축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의 외교와 비정부 기구 관계자들은 투표에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