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의 몇가지 조짐으로 볼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 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에이펙 정상회담 참석차 칠레 산티아고로 향하는 길에 가진 수행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7일,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과의 양자 대화만을 고집하던 종래의 자세를 누그러뜨리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 에이펙 정상회담 참석차 칠레로 향하는 길에 17일 수행 기자단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지난 4년간의 임기를 되돌아볼때 마무리 짓지 못한 업무가 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외교 정책은 끝날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 미국 정부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자신은 비록 더디기는 하지만 진전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재직 기간중 특히 아시아 3개국, 남한과 중국 ,일본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구축할수 있었기에 몇년전에만 해도 상상할수 없었던 남한과 일본의 대 이라크 파병이 이루어졌다면서 이를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이러한 강한 결속을 토대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다함께 북핵 문제를 해결해 나갈수 있게 됐다고 파월장관은 강조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어 북한이 최근 양자 회담 방식으로만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한 사실을 감안할때, 몇가지 희망적인 조짐을 감지했다면서 이제 미국은 기다리면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북한에 의해 확인된다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 개최 전망은 급물살을 탈수도 있게 됩니다.

지난 2002년 10월 북핵 위기가 촉발된 이래, 남북한과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이 참석하는 , 세차례의 다자회담이 베이징에서 개최됐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9월 베이징에서 개최되기로 예정됐던 4차 다자 회담 참석을 거부했으며, 이같은 북한결정의 배후에는 미국 대선결과를 기다려보자는 계산이 있었다고 많은 분석가들은 해석햇습니다 한편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들이기 위한 유인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날 , 미국은 지난 6월 새로운 훌륭한 제안을 내놓았으며 , 모든 관련 당사국으로 부터 환영을 받았다고 강조하고 북한도 이를 검토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미국의 제안은 데북한 원조와 안전보장, 정치적 경제적 고립 완화 조치의 댓가로 북한이 자체 핵 시설을 폐쇄하도록 석달간의 시간적 여유를 제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북핵 문제는 이번 에이펙 정상회담의 공식 의제로 올라있지는 않지만 파월장관은 미국은 일부 관련 당사국들과 의 논의중에 북핵문제가 제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중국과 한국각료들과 만나, 최근 북한의 입장에 어떤 변화를 감지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