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추방을 위한 국제 단체 [기아 프로젝트]는 전 세계의 만성적인 빈곤을 추방하는데 성 차별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와 인도, 우간다 등에서 여성에 대한 여러 종류의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최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여성들도 사회의 핵심적인 구성원으로 간주돼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난 올해 예순 살의 라피쿨 이슬람 사르카르 씨는 어린 시절에 자신의 마을에서 여성들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사르카르 씨는 12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는데 그것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르카르 씨는 어머니가 좋은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아버지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아버지에게 어머니는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부터 방글라데시 여성들의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사르카르 씨는 말했습니다.

사르카르 씨는 어머니의 죽음을 둘러싼 불운한 환경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생애 대부분을 텔레비전 뉴스 책임자로 보낸 사르카르 씨는 마침내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비정부 기구 [기아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사르카르 씨는 각국 정부 관리들과 접촉해 개발도상국가 여성들의 낮은 지위가 빈곤의 악순환에 일조하고 있다는 점을 납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아와 빈곤 문제와 관련해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성적 무시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8억4천만 명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소득은 남성 소득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가난한 여성들은 교육과 의료 보호를 받을 확률이 낮고, 평균 수명도 짧습니다. 또한 가난한 여성들은 자녀들을 남기고 죽는데 그 어린이들이 그같은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곤이 만연한 일부 지역에서는 남자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들이 너무 큰 부담으로 간주돼 남편에게 버림을 받습니다.

인도 남부에 살고 있는 올해 스물 다섯 살의 메리 조지 씨는 그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메리 조지 씨의 아버지는 조지 씨가 태어난 직후 어머니를 떠났습니다. 조지 씨가 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몇 년후 어머니가 사망했고, 조지 씨는 친척 집에서 자랐습니다. 나중에 친척들이 조지 씨의 결혼을 주선했지만 , 조지 씨는 결혼을 거부했습니다.

당시 조지 씨는 [기아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남편될 사람은 조지 씨가 계속 일을 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고, 조지 씨는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조지 씨는 친척들로부터 버림을 받았지만, 다른 여성들을 돕는 일이야말로 삶에 의미를 주는 일이라고 조지 씨는 강조했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살을 생각했었다는 조지 씨는 그러나 나중에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유없이 죽을 것이 아니라 살아서 장래의 지도자들인 여성들과 소녀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조지 씨는 덧붙였습니다.

[기아 프로젝트]가 남아시아에서 펼치고 있는 전략의 핵심은 교육을 통해 현지 여성들이 스스로에게 의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또 이 단체는 아프리카에서는 여성 농부들을 교육시키고, 저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콘돔은 배포하고 후천성 면역결핍증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의 위험을 가르쳐 에이즈 감염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가능한 한 남성에 대한 복종의 굴레를 벗어난 현지 여성들을 고용해 자신들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간다에 사는 스물 네 살의 수잔 카투샤베 씨는 바로 그같은 여성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카투샤베 씨는 11살 짜리 어린이들이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해 임신을 하는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들은 경제적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어린 소녀들을 결혼시키기를 원했습니다. 카투샤베 씨는 결혼하지 않겠다는 바램을 인정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삼촌의 도움으로 조기 결혼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카투샤베 씨는 다른 여성들에게 가능한 한 스스로에게 의지하라는 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들에게 스스로를 패배자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격려하고 있다는 카투샤베 씨는 파괴적인 충고를 듣지 않고, 남성을 삶의 유일한 근원으로 여기지 않을 경우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여성들에게 말하고 있다면서, 또한 여성들에게 계속 학교에 다닐 것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사르카르 씨는 자신의 여자 형제들은 자신과 자신의 남자 형제들이 받은 것과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많은 개발도상 국에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문맹이 될 가능성이 많고, 남성 동료들에게 비해 훨씬 적은 임금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아 프로젝트]가 방글라데시에서 여성을 위한 평등을 촉진하는 운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 10년동안 변화가 일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사르카르 씨는 말했습니다.

사르카르 씨는 일반 서민들 수준이나 지방 정부와 각종 지방 정부 기관들 수준에서 여성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방글라데시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아 프로젝트]는 유엔과 제휴해 2015년까지 전 세계의 빈곤을 절반으로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