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Yasser Arafat) 가 혼수상태에 빠져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고 있다고 그의 여성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레일라 샤이드(Leila Shahid) 대변인은 5일 파리에서 기자들에게 아라파트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날지 깨어나지 못할지 알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샤이드 대변인은 75세의 아라파트가 뇌사상태에 있으며 의식을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는 한 프랑스 의사의 발언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아라파트가 입원해있는 파리 교외의 군 병원앞에는 일부 지지자들이 팔레스타인 기와 촛불을 켠채 그의 상태에 관한 소식을 듣기위해 밤을 지샜습니다. 쟈끄 시라크(Jacques Chirac) 프랑스 대통령은 4일 오후 병원으로 아라파트를 방문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영토에서는 아메드 쿠레일라 총리가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의 재정과 안보등 일부 아라파트의 권한을 행사하도록 위임을 받았습니다. 아라파트의 본부가 있는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Ramallah)에서는 비상 회의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라파트의 후계자는 아직 임명되지 않은 가운데 그의 죽음은 팔레스타인 정치 세력간에 권력 다툼을 촉발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