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명의 이탈리아인들이 30일 로마 중심가에서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과 이탈리아 군의 이라크 파병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최측은 로마 시 중심가인 공화국광장에서 피아짜 베네치아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한 이날 시위에는 약 7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이날 시위 참가자는 그보다 적은 숫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미국, 영국 다음으로 많은 3,000명의 군대를 이라크에 파병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관리들은 이 군대는 적어도 내년 1월 이라크의 선거가 끝날 때까지 그곳에 남아 있게 될 것이며, 선거가 끝나면 일부 부대를 철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코 프라티니 외무장관은 선거 전에 병력을 철수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