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노로돔 시하모니 새 국왕은 첫 연설에서 국민의 “행복과 슬픔”을 늘 같이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9일 캄보디아의 새 왕으로 정식 즉위한 시하모니 왕은 30일 프놈펜의 왕궁에서 수만명의 국민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의식에서 이같이 다짐했습니다.

51세의 발레 무용가 출신으로 일생의 대부분을 캄보디아 밖에서 지낸 시하모니 왕은 이달 건강이 악화된 부친, 노로돔 시아누크의 왕위를 공식으로 이어받았습니다.

시하모니 국왕은 29일 프놈펜의 왕궁에서 열린 대관식에서 공식으로 즉위선서를 했습니다. 국회의원, 종교계 지도자, 승려, 외교관등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즉위식은 국영 텔레비젼으로 중계됐습니다.

공식 대관식은 전국적으로 여러 날에 걸쳐 실시되는 행사의 일부로, 이 기간중 캄보디아는 각종 축제를 벌이고, 마지막에 새로운 국왕이 연설을 하며 마감됩니다. 금년 51세의 시하모니 국왕은 즉위를 기해 많은 수감자들을 사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캄보디아의 왕위 위원회는 이달초 60년 동안 나라를 통치해온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국왕의 뒤를 이을 새 왕으로 시하모니를 선정했었습니다. 시하누크 국왕은 건강을 이유로 왕위에서 물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