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26일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3중 철책선 절단 사건은 남측의 민간인 1명이 철책선을 뚫고 월북하면서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철책선 절단형태로 '신원불상'의 월북자에 의한 소행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판단에 띠라 비상 경계조치를 해제했다고 말하고 '해당부대와 군의 경계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보완, 월북자에 대한 인적사항을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철책선 절단 사실이 발견된 것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북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민감한 시점에 일어났습니다.

한국 관리들은 26일 오전 1시 46분께 열쇠부대 소속의 박모 상병이 비무장지대를 순찰하던 중 북한군의 침투를 막기 위해 2중으로 설치해 놓은 철책선이 부분적으로 잘려나간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군은 북한군의 침투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대적인 수색 및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국방연구원의 김태우 연구위원은 북한 간첩의 침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북한 간첩들이 한국에 침투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다른 방법이 있어위험한 철책선 구멍을 통해 침투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한국은 이미 많은 탈북자들이 들어올 정도로 자유로운 국가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