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약 3주 앞둔 미국 공화당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는 미국 시간 13일 저녁 세번째이자 마지막 텔레비젼 공개토론회를 갖고 국내 문제로 격론을 벌였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는 이날 저녁 애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열린 토론에서 미국의 실업, 의료보험제도, 사회보장, 불럽 이민자 처리등 광범위한 문제를 놓고 갑론 을박을 전개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민주당의 케리 후보가 경제와 사회적 잇슈에서 주류를 벗어나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케리 후보가 의회에 20년간 재직하면서 연달아 세금 인상안에 투표를 했다며 그의 주장이 재정 원칙과 예산 균형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의 정치에는 주류가 있는데 케리는 좌측에 앉아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케리 후보는 부쉬 대통령이 56조 달라나 되는 정부의 흑자 예산을 상상을 초월하는 적자로 바꾸어 놓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케리 후보는 미국내에서의 낙태에 관한 헌법상의 권리를 인정한다고 말하고 이른바 부분 낙태로 불리우는 후기 임신중절에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후보는 미국인 약 4천 500만명이 의료 지원 혜택을 받지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부쉬 대통령이 값싼 카나다 약을 수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제약회사들을 살찌게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날 저녁 토론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근소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열렸으며 대선 종반 판세를 가릴 기회가 될수도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앞서의 두 토론회에서는 테러와의 전쟁, 이라크 침공등이 주된 쟁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