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주립 대학인 럿거스 대학교는, 뉴저지의 명문 프린스톤 만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학교는 아니지만, 미 전국을 통털어 8번째로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다, 학부의 특수반에서는 이른바 ‘아이비 리그’ 학교들 못지 않은 우수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입니다.

럿거스 대학교는 공립인 관계로 교육비가 비싼 동부 지방의 사립 대학에 비해 교육비의 ‘바게인’으로 통하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여러해에 걸쳐 차츰 확충된 시설과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학생들은, 다른 동부 사립 대학에서는 상상도 못할 비용으로, 그들 학교와 못지않은 교육과 연구를 할수 있습니다.

럿거스는 Camden, Newark, Piscataway등 뉴저지 주내에 있는 세개의 캠퍼스를 가진 하나의 집합체를 말합니다. 또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여자대학인 뉴 브룬즈위크의 더글라스 칼레지도 럿거스의 체제안에 있습니다. 이들 여러 캠퍼스중 본부격인 Brunswick의 캠퍼스에는 전체의 약 75%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 캠퍼스는 하나의 체제에 소속돼 있기는 하나, 입학, 졸업, 교과 과정등에서 완전 독자적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 체계면에서는 문리과 대학을 비롯한 9개의 학부 단과 대학과, 5개의 대학원 과정 전문 학교들로 구성이 돼있습니다. 뉴 브런스위크 캠퍼스에는, 학부와 문리과 대학원 외에, 응용및 순수 심리대학, 교육 대학, 예술 대학, 코뮤니케이션-도서관-정보 대학, 사회 사업 대학등, 대학원 과정 학교들이 있습니다. 캄덴 캠퍼스에는 학부외에 사회 사업 대학원과 법과 대학이 있고, 뉴와크 캠퍼스에는 경영 대학, 형법 대학, 법과 대학등이 있습니다.

럿거스 학생들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다른 캠퍼스에서도 자유롭게 수강을 할수 있게 돼있어, 공부는 물론, 사교, 학생 활동등을 위해 수시로 왕래를 합니다. 학교에서는 셔틀 버스를 충분히 운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이동을 최대한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의 교류가 빈번하기 때문에 한 강의실에서 공부를 해도 정확하게 어느 캠퍼스의 소속인지를 구별하기가 힘들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거의 100개에 달하는 전공과목 중 럿거스 대학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분야는 심리학 생물학, 회계학을 꼽을수 있습니다. 역사, 정치, 화학, 약학, 엔지니어링등도 대외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공학분야중Ceramic과 유리 공학은 미국 전역을 통해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서 어지간한 실업난에도, 이 분야의 전공자들은 관련 기업체들로부터 스카웃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럿거스 대학에서 동부 명문 사립 대학들과 견줄수 있는 학생 그룹은, 특수반이라고 할수 있는 General Honors Program of Rutgers College입니다. 이름난 대학들에게 우수한 뉴저지 주 학생들을 모두 빼앗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이 제도는 학생들에게 특별 개인 지도, 독립적인 연구활동 참여, 기숙사 입주 보장등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립대학인 관계로 이 학교의 주류를 이루는 학생은 지역 주민들입니다. 전체 학생중 뉴져지 주 출신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종적으로는 매우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여러 인종이 모여사는 것을 반영하는 현상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학생들중 소수민족 비율이 37%나 되는데 그중 아시아 학생이 가장 많은 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이 아프리카 계로 11%, 남미계가 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재학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은 학부의 경우 대부분 뉴저지 한인사회 자녀들이고, 대학원 재학생은 주로 유학생들입니다. 뉴욕시에서 사업을 하는 교포들도 많은 수가 뉴저지 교외 지역에 주거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 교포들은 자녀들을 럿거스에 보내 저렴한 학비의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럿거스 대학은, 인종적인 다양성도 있지만 학교 생활 자체도 매우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체육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약 400명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 말해주듯, 대학 스포쓰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제공되고 있음은 물론, 각종 공연, 예술 행사, 파티등이 연중 벌어지고 있습니다.

럿거스는 도시 가운데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 주거 시설이 충분치 않아, 많은 학생들은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가까운 거리에는 이미 학생들이 진을 치고 있어 새로 주거지를 마련하려는 학생들은 방얻기에 애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교육비가 적게 들어가는데다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에 아이비 리그에 입학이 허용된 학생들도 상당수가 럿거스에 진학하고 있음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럿거스에서 제대로된 교육을 받으려면 학생들은 그만큼 학교가 갖고 있는 교육적 자산을 찾아 활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럿거스 대학교의 웹싸이트는 http://www.Rutgers.edu/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