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하나의 이상으로 평화와 용서, 개방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여러 종교는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각기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9-11 테러와 이라크 전쟁등을 둘러싸고 종교로 인한 갈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여러 학교와 사회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종교의 이해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근교에 있는 회교 연합체인 아담스(ADAMS)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슬람으로 가는 교량]이라는 제목으로 실시되고 있는 특별 성인 교육의 교사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회교국가가 어디냐”고 묻자 한 학생이 “인도네시아”라고 대답합니다.

미국 여러학교가 비교 종교학을 필수과목으로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이 지역 성인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교가 어떤 것인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교사가 “인도네시아가 회교국가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싸움을 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교사는 아랍 상인들이 오래전에 인도네시아에 도착했고 그들의 경건한 생활태도와 헌신 덕분에 그 지역 주민들은 그들의 종교인 회교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이어서 교사는 아체 지역 주민들과 자바 주민, 수마트라 주민들간에 싸움이 벌어졌지만 그것은 회교와 다른 종교 또는 회교와 기독교간의 싸움이 아니라 그 지역의 정치적 지배를 위한 싸움이었다고 가르칩니다.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아브라 안사리 씨는 이 쎄미나가 단순히 회교 역사만을 가르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안사리 씨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문화를 고찰하게 된다고 말하고 회교와 여성문제, 또한 9. 11테러공격 이후 미국내의 회교에 관한 것등이 두루 포함돼 있다.”고 말합니다.

세미나를 주관한 관계자들은 종교사에 대한 이해가 바로 오늘날 회교와 종교적 정치적 극단주의의 성장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사는 “어째서 회교와 서방세계 사이에는 그같이 극심한 증오감이 존재하며, 어째서 회교도들은 유태인과 기독교도들을 그토록 증오하는가?”라고 묻고 “만약 사람들이 좀 더 역사를 안다면 사실상 어떤 증오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교사는 또 중동에서는 전통적으로 미국이 아주 인기있는 나라였다고 지적합니다.

교사는 “중동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오, 미국에서 오셨군요! 저도 미국에 제 조카가 있고, 대학에 다니는 친구가 있고, 또 아는 사람이 그곳에 살고 있다’는 말들을 한다며, 그들은 대개 미국인들에게 호의적”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이 다 이를 확신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 여인은 “우리는 왜 평화롭게 살 수 없느냐? 이것은 내가 늘 하게 되는 질문인데, 나는 오래 전부터 이곳에서 살았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내 아이들과 손자들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묻습니다.

아담스 센터의 마가렛 파라나즈 엘리스 위원장은, 비록 이같은 질문에 시원한 대답은 할 수 없지만, 이런 질문들은 아주 소중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담스 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슬람으로 가는 교량] 과같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서로 다른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미국내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