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989년 텐안멘 광장 항의시위에 대한 중국정부의 결정을 취소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9일 베이징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텐안멘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미 이 사건을 폭동이라고 규정한 중국정부의 공식적인 결정을 재검토할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지난 9월에 중국군사위원장에 선출된 후에 나온 텐안멘 항의시위에 대한 그의 최초의 논평이었습니다.

한편 닷새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작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은 9일, 중국 남서부 지역의 쳉두시를 경유해 베이징에 도착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습니다.

프랑스 관계관들은 시락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공식일정이 프랑스 문화의 중국내 보급촉진 행사인 중국내 프랑스의 해가 개막되는 10일부터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락 대통령의 중국방문은 취임후 이번이 세 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과 프랑스간 무역확대 및 양국간 유대강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락 대통령은 중국 방문길에 오르기 앞서 유럽연합의 대중국 무기금수 조치 해제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유러연합은 1989년 베이징 티아난먼 광장 민주화 시위군중에 대한 중국 당국의 무력 유혈진압을 이유로 중국에 대해 무기금수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