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3주일 전에 납치됐던 영국인 기술자 케네스 비글리 씨가 납치범들에게 살해됐습니다. 비글리 씨 가족들은 올해 예순 두 살의 비글리 씨가 사망했다는 이라크 발 언론 보도를 확인했습니다. 비글리 씨는9월16일 다른 2명의 미국인과 함께 바그다드에서 납치됐으며, 미국인 인질들은 이미 참수됐습니다.

비글리 씨가 참수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가 8일 회교 극단주의자들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비글리 씨의 납치범들은 미국 주도 이라크 연합군에게 이라크에 투옥된 모든 여성 수감자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었습니다.

영국은 비글리 씨 살해를 규탄했습니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런던에서 기자들에게, 영국 정부는 중개인을 통해 납치범들과 메세지를 교환했지만, 납치범들이 요구 조건을 철회하기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