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외 정책에 대해 미국인들은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는 지에 관한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지난 9월 11일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이 발생한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테러리즘에 대한 위협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카고 외교 관계 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4%는 테러리즘과 대량 파괴 무기, 그리고 핵 무기 공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회가 지난 2002년 실시했던 마지막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가 테러리즘과 대량 파괴무기, 그리고 핵 무기 공격을 미국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미국인들의 세계화 의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독립 단체, 시카고 외교 관계 위원회는 2001년 이후 미국 땅에서 어떤 공격도 발생하지 않아 왔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테러 위협의 중요성도 간과하고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나 이 위원회의 마샬 보튼 위원장은 미국인들은 여전히 테러리즘 퇴치를 위한 무력 사용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튼 위원장은 현재 세계 정세를 고려할 때, 테러리즘은 미국 정책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인으로 계속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인들은 테러리즘과 관련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지지하는 경향이 있지만, 테러리즘 이외의 것이라면 일부 회의적으로 본다고 보튼 위원장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천 2백명의 미국 외교 정책 지도자들과 대중을 상대로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실시됐습니다. 응답자들은 미국 대외 정책의 핵심 목표로 미국인들의 일자리 보호를 꼽았습니다. 또한 응답자들은 국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함께 협력하는 것도 지지했습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에 있는 브루킹스 연구소 조사 단체의 아이보 달더 씨는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은 세계를 위해 환영할 만한 결과임에 틀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달더 씨는 테러리즘에 대처하기 위해, 또한 무기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해야할 경우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이 있는 경우에만 무력을 사용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공동 노력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미국인들과 미국 지도자들은 믿고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사결과는 미국이 지난 60년에 걸쳐 추구해 왔던 바로 이 같은 대외 정책에 대한 일반적인 미국의 결의인 것으로 본다고 달더 씨는 밝혔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미국인들이 일촉즉발의 위협에 대해서는 일부 군사 행동을 지지할 용의로 있지만 미국이 세계의 치안권을 장악하는 발상이라든가 국제 문제에 있어 지배적인 역할을 담담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