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에 대해 더 이상 자체 핵 무기 능력을 과시하지 말고, 한반도 핵 위기 사태를 해결 하기위한 차기 6자 회담에 참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28일, 중국이 주선하고 있는 북핵 6자 회담이 곧 재개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시인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6월 베이징에서 개최됐던 제 3차 6자 회담에서 다른 5개국과 함께 9월 말에 차기 6자 회담에 참가하기로 동의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은 제 4차 6자 회담이 예정대로 지켜지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는 점을 시인하는 가운데 북한이 자체 핵무기 능력에 대해 과장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앞서 28일, 북한의 최수헌 외무부상이 유엔 총회에서 강경하고 거친 발언을 한데 뒤이어 나왔습니다. 최수헌 북한 외무부상은, 북한은 영변 핵 단지에서 8천개의 핵 폐연료봉으로 부터 추출한 플로토늄을 무기화 하고 있으며, 미국의 뿌리깊은 대북 적대 정책으로인해 북한으로하여금 핵 억제력을 보유하는 것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리챠드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 주장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 같은 상황으로 미국의 대북한 정책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한반도 비핵화 합의의 필요성을 강화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이러 저러한 일을 하고 있으니 잘 보라는 식으로 일련의 주장을 해 왔다면서 그러나 스스로의 약속을 계속 어겨 왔고 어기는 걸 자랑하면서 이웃 나라들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외부 세계와의 교류로 얻을 혜택들을 지연시키면서 불과 몇 달 전에 합의한 회담에도 나타나지 않는 북한의 근본적인 상황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핵무기 포기 국가의 선례가 많다면서 북한은 지금도 북핵 종식 협상을 통해 그리고 북한 주민들을 위한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바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부쉬 행정부는 매우 분명하면서도 일관되게 북한의 핵포기에 대한 보상을 제의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개발 계획을 포기한다는데에 동의하면 다자간의 북한 안보 보장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왔습니다.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의 대선결과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이달로 예정됐던 제 4차 6자 회담을 단독 거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