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와 연계된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 단체는 25일 회교 웹사이트에서 짤막한 성명을 통해 영국인 인질 케네스 비글리 씨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영국 관리들은 과거에도 똑 같은 웹사이트에 입증되지 않은 주장들이 게재됐었다고 말하면서 이들 무장 세력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납치범들은 비글리 씨의 죽음을 확인시키기 위한 비글리 씨의 처형 장면 비디오 테이프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그 같은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또한 무장 분자들이 영국 군 병사 7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이라크 주둔 영국군 가운데 실종된 병사는 한 명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수의 영국 회교 대표단이 비글리씨 석방을 추진하기 위해 바그다드에 도착했습니다.

이집트는 25일 이라크에서 억류중인 이집트인 6명을 포함해 모든 인질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