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정치국의 리장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중국 대표단이 북한 핵 문제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으로 내일 10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중국 대표단의 이번 북한 방문은 남한의 과학자들이 지난 1982년과 2000년 두차례에 걸쳐 비밀 핵 실험을 했다고 한국정부가 확인한 뒤를 이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한국 정부의 그같은 발표는 제 4차 6자 북핵 회담의 성사 여부를 불투명하게 만들었으며, 북한은 그같은 실험은 남북한간의 핵무기 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발언은, 제 4차 다자 회담 개최를 중재해온 중국으로 부터 환영을 받지 못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쿵 취안 대변인은 9일 기자 브리핑에서 , 중국은 6자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쿵 취안 대변인은 중국은 관련당사국들이 인내심과 신중함을 보여주기 원하고 있으며 다자 회담 개최를 위해 공동 노력을 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실질적인 현안은 이달말에 6자회담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6월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 3차 6자 회담에서 참가국들은 모두 이달 9월 말이전에 4차 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최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었습니다. 북한은 회담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이른바 적대적 정책을 유지하는 한 회담은 계속될 수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10일 북한으로 향하는 이번 중국 대표단은 북한이 협상장에 다시 나오도록 설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주요 식량 및 연료 공급국인 중국은 북한이 회담에 참가하는 댓가로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에 경제적 유인책들을 제공해왔습니다.

중국 대표단이 북한 방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관리들은 이번방문을 통해 중국이 북한의 호응에 대한 답례로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에 어떤 경제적 유인책들을 제공할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