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4일 300여명의 사망자를 낸 학교인질사건을 진압하고 나서 “보다 효과적인 안보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전국에 중계된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즘으로부터 러시아와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복잡성과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러시아는 수용할 수 없는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분쟁지역인 체츠냐를 포함해 북부 코카사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주로 어린이들이 수백명 사망한 이번 사건과 관련된 네덜란드 외무장관의 비난에 대해 분노를 표명했습니다. 네덜란드의 버나드 보트 외무장관은 지난 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학교에 대한 테러분자들의 공격을 비난하면서 러시아 정부도 어떻게 이런 비극이 일어났는지에 관해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보트 장관의 발언에 대해 “모독적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외무부가 네덜란드 대사를 불러 보트 장관의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 외교부는 보트 장관이 러시아의 사태 처리방법을 비판할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