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즘이 격화되면서 공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 경제학자들은 국토 안보라는 새로운 분야의 현안들에 관한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 분석가들은 최근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대인들은 이제 생전에 테러리즘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신중한 평가와 계획으로 그같은 위험도를 낮출 수는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테러 사건의 위험과 경제적 분석 센터]가 자리잡고 있는 미국 서부에 있는 남가주 대학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테러 사건의 위험과 경제적 분석 센터]는 미국의 전력 공급망과 수송망 , 그리고 통신 체계 같은 핵심적인 조직망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A&M 대학과 미네소타 주립 대학에서 실시되는 유사한 프로그램들은 농업과 식량 생산에 대한 위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가주 대학의 제임스 무어 교수는 자신들의 연구 활동에는 비용과 효과에 대한 평가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보다 나은 경제적 의사 결정를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테러 사건이나 그같은 테러를 막기 위한 노력 모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어 교수는 감당할 수 있는 비용한도내에서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학과, 정책 그리고 기획 전문가인 무어 교수는 이번 회의에서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위기 관리를 연구하고 있는 하워드 쿤루터 교수 같은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쿤루터 교수는 안보를 강화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단 하나의 취약한 연결 고리가 재난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많은 상호 의존적 체계의 여러 부분을 조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게 되는 음식은 그같은 과정의 어느 시점에 오염될 수도 있고, 결함이 있는 단 하나의 부품이 서로 상호 의존적 관계에 있는 부품으로 이루어진 기계 체계 전체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고장난 부품이나 결함이 있는 물품이 체계를 통해 전송되거나 전달되면서 훨씬 더 큰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은 바로 상호 의존성을 말해준다고 쿤루터 교수는 설명하면서, 사실상 자신들의 연구를 자극한 것은 팬암 103 여객기 추락 사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비행기로부터 옮겨진 수화물들을 검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볼 때 팬암 여객기는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을 갖지 못했다고, 쿤루터 교수는 지적합니다.

2001년 9.11테러 공격이 발생하기 이전에 많은 공학자와 과학자, 정책 분석가들이 홍수나 지진 같은 자연 재해를 연구했습니다. 지금 그들은 그 방법을 테러 위험에 관한 연구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연 재해와 테러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남가주 대학의 무어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자연재해는 불규칙적으로 발생하지만, 테러분자들은 목표를 갖고 있고, 그같은 테러분자들의 목표는 우리의 행동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항공 보안의 강화는 테러분자들로 하여금 보다 용의한 표적을 찾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무어 교수는 전문가들이 위험 대처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에도 또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가 안보 계획은 대부분 비밀리에 수립됩니다. 그리고 보험 업계의 위기 관리도 경쟁자들에게는 비밀입니다. 그러나 학문적 연구는 개방돼 있다고 무어 교수는 말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학문적 연구는 비밀이 아니지만, 문제는 그것이 어느 정도로 민감한 것인가, 그같은 문제들을 거론함으로써 우리의 적들에게 어느 정도의 정보를 제공해 줄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도박은, 서로간에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테러 분자들의 현행 목표와 그들의 새로운 목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 점이라고 무어교수는 지적하고 그같은 모험에서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가주 대학을 비롯한 많은 대학들은 테러 공격의 비용과 결과를 연구하고, 또한 비용 면에서 테러 공격을 막는 효과적인 수단을 찾는 새로운 세대의 분석가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남가주 대학은 올해부터 환경 위협과 데이터 보호 같은 분야를 전공하는 체제 안전과 보안에 석사학위를 수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