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필리핀이 예산 위기에 처해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은 23일 발표한 서면 성명을 통해 국가 재정 위기를 똑바로 직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국가 단결을 촉구하고 예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의 이 발언은 필리핀내 저명한 일단의 경제 전문가들이 필리핀은 아르헨티나와 같은 경제 붕괴를 자초할 것이며 앞으로 3년 내에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뒤에 나왔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해 말 현재 6백억 달러 상당의 대외 채무를 지고 있으며 이는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채무액의 두배가 넘는 액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