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여론 조사 결과는, 선거의 해를 맞아 대외 정책 현안들과 부쉬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 처리가 미국 대중들의 마음 속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2 이상이, 최근 미국이 해외에서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퓨 리서치 센터와 외교 협의회 공동으로 실시됐습니다. 퓨 리서티 센터의 마이클 디미크 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이라크 전쟁이 점증하는 우려의 원인으로 지적됐다고 말했습니다.

디미크 국장은 설문 조사 대상자 대부분이 부쉬 행정부가 너무 서둘러서 군사력을 사용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력을 사용하는데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면서,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미국 대중은 단호한 외교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선제 무력 사용이 때로는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외정책을 무시하는 부쉬 행정부의 접근법을 거부하지 않는다고, 디미크 국장은 말하면서, 그러나, 이라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