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아프리카 지역 특히 라이베리아에서 전개된 테러 조직 알-카에다 활동들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들이 드러났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이 다이아몬드 거래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접촉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

알-카에다에 관한 새로운 정보는 유엔이 지원하고 있는 시에라 레온 전범 재판소가 외국 언론 매체들에게 제공한 한 보고서에서 밝혀진 일부 내용입니다.

이 보고서는 1999년 라이베리아에서 찰스 테일러 대통령이 집권할 당시 6명 정도의 알-카에다 공작원들이 라이베리아의 고위 관리들과 어떻게 긴밀히 협력해 왔는 지에 관해 자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당시 다이아몬드 불법 거래를 위해 이들 공작원이 기본적으로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퇴임하는 댓가로 나이지리아로의 망명을 제공받은 테일러 전 대통령은 2002년까지 시에라레온에서 그가 지원했던 반군으로 부터 다이아몬드를 판매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일러 전 대통령은 그같은 혐의를 일축하면서 법정에 출두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프리타운에서 데이빗 크레인 수석 검사는 알-카에다의 일부 다이아몬드 불법 거래 현황을 자신의 수사관들이 쉽게 추적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크레인 수석 검사는 국제법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세계 어디에서든 어떤 종류의 불법 거래든 발각되기 마련이라면서 알-카에다 공작원들이 한 2년 정도 라이베리아에 피신해 있었고 수중의 돈을 세탁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던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크레인 검사는 당시 테러리스트들은 불법 매입한 다이아몬드들을 쉽사리 되팔았다고 말했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글로벌 위트니스’와 같은 비정부 단체 소속의 일부 조사관들은 다이아몬드 거래 금액 적어도 천 5백만 달러로 추산되는 돈이 2001년 9-11 테러 공격 경비로 충당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신간 ‘보석으로 얻은 피: 테러 조직의 비밀 자금망’ (Blood from Stones : The Secret Financial Network of Terror)의 저자인 더글라스 파라 전직 서아프리카 주재 기자는 시에라 레온 전범 재판소의 이번 발견은 자신의 보도 내용을 확증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라 씨는 미국과 라이베리아간 긴밀한 유대 관계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보 부처가 라이베리아에서 전개되고 있던 상황에 대해 무관심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정보 부서들이 충분히 다룰 수 있었고 다뤄야 했던 서아프리카 지역내 라이베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 들에 관해 특히 테일러 전 대통령이 여러 해 동안 저질렀던 수많은 범죄 행위들에 대해 거의 주목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당히 당혹스러운 일가운데 하나라고 파라 씨는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라이베리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추진하고 그후 테일러 대통령에게 퇴임할 것을 요구한 것은 시에라 레온에서 그리고 그후 라이베리아에서 여러 해 동안 내전이 벌어진 뒤인 불과 일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라이베리아와 시에라 레온 모두에서 현재 전개되고 있는 유엔 평화 유지 임무들은 테러리스트들이 음모를 꾸밀 여유를 전혀 주지 않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파라 씨는 알-카에다 공작원들이 여전히 무법 지대인 것이 분명한 서아프리카 내 인근 다른 지역들로 이동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배권이 없는 콩고 민주 공화국 대부분과 모리타니아 공화국, 차드 공화국, 니제르의 많은 지역들과 코트디부아르의 일부 지역까지도 사실 이제는 더 이상 정부 지배 하에 놓여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정부 상태의 이들 지역은 테러리스트들이 은신하기가 쉬울 뿐더러 정보 입수 또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테러리스트들이 작전 지역으로 쉽사리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파라 씨의 지적입니다.

다이아몬드가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쟁 지역에서 산출되는 보석 판매를 막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인가 체제는 다이아몬드 불법 거래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말리와 니제르, 차드, 모리타니아등 대부분 다루기 힘든 이들 방대한 4개국에서 미군은 현지 군 병력과 함께 테러 퇴치 훈련을 전개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들 나라가 테러 위협 가능성을 근절시키겠다는 결의로 있어서가 아니라 무료 훈련과 장비를 제공받기 때문에 미군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분석가들은 또한 장래 아프리카내 테러리스트들이 서 아프리카 나라들의 가난한 회교도 거주 지역들에서 사원과 자선 단체, 학교들을 세우고 있는 강경 노선의 회교 성직자들에 의해 고무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