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도들은 주의 경계선과 고속도로와 국립공원들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최근에 [모던 랭기지 어소시에이션], MLA에서 발간한 새로운 지도는 미국에서 지역에 따라 어떤 언어들이 사용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MLA 지도에 따르면, 로스 앤젤리스 남쪽의 면적 33평방킬로미터 지역은 미국에서 언어학적으로 가장 다양한 지역입니다. 여기서는 사람들이 나바호어로부터 몽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언어를 사용합니다. 언어의 다양성은 문화적 다양성을 가져오고 있지만, 그것은 또한 주민들에게 도전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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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시아 시는 면적이 고작 4평방킬로미터이지만, 그 경계 안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거의 40개가 됩니다. 얼마 전 한 조찬기도회에서 마지막에 한국어, 타갈로그어, 중국어, 힌두어, 히브리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네덜란드어로 동시에 축도가 드려졌습니다.

이 조찬기도회에서 아르테시아 시의 샐리 플라워즈 시장은, 비록 스페인어로 말할수있지만, 영어로 이 도시의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샐리 플라워즈 여사는 이 조찬기도회가 많은 이민사회를 대표하고 인구 1만 7천5백명의 이 도시의 문화적인 다양성을 반영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플라워즈 시장은 “그레이 데이비스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재임중에 로스앤젤레스가 세계에서 다양성이 가장 많은 도시며, 아르테시아 시는 LA 카운티내에서 가장 다양한 도시들중의 하나”라고 말한바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찬기도회가 열렸던 곳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불갈비와 사골도가니탕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순대]라는 한국음식점이 있습니다. 음식점 주인인 애니 강 씨는 히스패닉계 종업원들이나 여러 나라의 손님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그동안 여러 개의 언어를 익혀두었다고 말합니다.

강씨는 “주로 한국말과 그 다음으로는 영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때로는 스페인어와 간혹 가다가 중국어와 일본어로 인사말 정도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습니다.

몇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데 아주 유리합니다. 미국 인구 조사국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40개의 언어가 통용되고 있으며, 그중 39개는 아르테시아와 세리토스와 벨플라워와 같은 인근 도시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애니 강 씨는 한번은 자동차로 한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로 이사를 했는데, 갑자기 향수병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강 씨는 “그곳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거기는 갈 곳이 많지 않았고, 식료품점도 많지 않았다”면서 “결국 거기서 반년 살고 다시 이곳으로 이사왔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의 음식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단골손님들이 인도 여성의 사리옷과 금은보석을 사고 헤너 염료로 문신을 할 수도 있는 옷가게와 미용실을 겸한 [소나 차안디]가 있습니다. 가게 주인인 말라 말라니 씨는 피지어와 힌두어의 두가지 말로 자기를 소개합니다.

말라니 씨는 “ ’불라. 니 사모다이!’ 그리고 다시 힌두말로 ‘미라 남 말라 하이!’ ”라고 말합니다. 말라니 씨는 대개 손님들과 힌두어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말라니 씨는 또한 이 가게의 다문화권의 단골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세계 각국 출신의 종업원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말라니 씨는 “이렇게 하니까 손님들의 기분을 좋게 해줘서 좋고, 또 여러 나라의 손님들이 가게를 찾아오니까 장사가 잘 돼서 좋다”면서 “이것은 바로 자기 미용실이 인도인 외에 일본인 종업원을 채용하고, 필리핀인 종업원을 채용하는 이유인데, 그래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며, 어느 나라 사람이건 자기네 가게를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이같이 다양한 말을 들을 수 있지만, 그래도 영어가 여전히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언어입니다. 오재천 씨는 이 지역 성인학교에서 제2의 언어로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과거 23년동안 미국에서 살았지만, 오재천 씨는 대부분 한국어로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종족이 모여 살다보니 그는 최근에 영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오 씨는 “자기 직업의 지평을 넓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가끔 한인 사회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데, 영어를 좀 더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비단 장사에서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미국 법률센터]의 줄리에트 스톤 씨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영어권의 사람들은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스톤 씨는 “우선 의사를 찾아가서 어디가 아픈지를 설명해야 한다든가, 운전면허증을 신청하는 일이라든가 투표를 하는 일이라든가 일상생활중에 직접 부닥쳐야 하는 일이 많다”고 설명합니다.

아르테시아 시 행정 담당관인 마리아 다디안 씨는 이같은 도전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디안 씨는 아르테시아 시가 주민들에게 일일히 건축허가나 시의원 투표용지를 대행해주고, 또 이 도시에서 사용하는 모든 말로 통보해주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시의 부족한 인력과 예산으로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다디안 씨는 “아르테시아 시에는 포르투갈 문화의 사람들도 있고, 캄보디아 문화를 가진 사람들도 있으며, 또한 스페인어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불행히도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일일히 다 포함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디안 씨는 아르테시아 시 같은 작은 도시가 아니면 누릴 수 없는 잇점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아르테시아 시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누가 영어를 하는지 알고 있는 점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아르테시아 시가 한가지의 일정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지만, 관리들은 이 도시 안에서 번역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