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반 공산주의 운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진 폴란드의 노벨상 수상자인 체슬라프 밀로즈가 향년 93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폴란드발 보도들은 밀로즈가 14일 폴란드 남부 크라코프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밀로즈는 폴란드 연대 노조의 민주화 운동이 고조됐던 1980년 대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밀로즈의 대표작들에는 공산 독재 치하에서의 지식인들의 고뇌를 담은 ‘사로잡힌 마음’ (The Captive Mind) 이 포함됩니다.

한때 공산주의 폴란드에서 외교관 생활도 했던 밀로즈는 사회주의 체제를 거부하고 프랑스와 미국 등지에서 망명 생활을 거쳐 1989년 폴란드에 민주 정부가 들어서자 귀국해 크라코프에서 계속 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