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9일 아랍어 텔레비전 방송인 알-자지라방송국의 바그다드 지국을 폐쇄하기로한 이라크 임시정부의 결정을 비난하기를 거부했 습니다. 알 자지라 방송지국을 30일동안 폐쇄키로한 이라크 당국의 결정에도 불구 하고 이라크가 아직도 활발한 뉴스 미디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미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전세계의 자유로운 뉴스 매체들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로 되어 왔으나 아랍어방송인 알 자지라에 대해서는 이라크 내의 미 군사작전에 관한 이 방송의 보도태도가 거짓에 차있고 선동성이 짙다며 비난을 가했습니다. 또한 부쉬행정부는 이아드 알라위 총리의 이라크 임시정부가 지난 주 카타르에 소재한 알 자지라 텔레비전 방송의 바그다드 지국을 30일동안 폐쇄키로 결정한데 대해 비판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뉴스 브리핑을 통해 미국무부의 아담 에렐리 부대변인은 알라위 이라크 총리가 내린 어려운 결정에 미국으로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렐리 부대변인은 이어 자신들의 입장을 강화하려고 알 자지라 방송과 다른 뉴스매체들을 이용하는 이라크 반도들의 태도와 진정한 자유언론을 저울질해서 이라크 정부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렐리 부대변인은 대체로 이라크의 언론환경은 자주 임시정부를 비판하는 신문과 방송들 때문에 대단한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고 있다고 평가 했습니다.

미국무부의 에렐리 부대변인은 또, 알 자지라 방송이 폭력과 증오를 부추긴다는 한 조사위원회의 결론에 따라 이 방송지국에 잠정 폐쇄령을 내렸다는 알라위 총리의 생각에 대해 미국정부 관리들로서는 이를 폄하할 입장은 못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무부의 에렐리 부대변인은 또 이라크에는 반정부 주장을 내세우면서도 합당한 목소리를 내고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지 않는 신문과 방송의 매체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렐리 씨는 이어 이러한 보도기준들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에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폭력의 수준이나 테러분자들이 저지르는 악랄함을 감안할 때 그것은 어려운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알 자지라 방송이 오사마 빈 라덴과 다른 고위 테러분자들이 녹음 테이프에 담아놓은 메시지들을 방송해왔으며 미국무부가 지난 4월에도 밝힌바 있듯이 이라크내의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고 미군에 더욱 위험 을 가져다줄 거짓되고 의도된 보도를 하고 있다며 되풀이 비난을 가했습니다.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은 이 텔레비전 방송국을 주관하고 부분적으로 자금 까지 지원하고 있는 카타르 정부에 직접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비판에 대응해서 지난달 알 자지라 방송은 균형된 보도를 보장하겠다는 보도의 윤리강령을 발표했습니다.

알 자지라 방송에 대한 이라크정부의 조치는 언론인 보호위원회를 포함한 언론감시 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언론인 보호위원회는 알라위 총리가 이번 폐쇄조치의 배경이 됐다고 밝힌 그 위원회의 연구보고서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브륏셀에 소재한 국제 언론인 연맹은 9일 알 자지라 방송 지국에 대한 폐쇄는 이라크에서 언론자유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기대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게하는 용납될수 없는 비논리적 검열 행위라고 비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