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 발전소에서 9일 증기가 누출돼 적어도 4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들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뉴스 보도들은 도교 서북부 3백20킬로미터에 위치한 미하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증기누출 사고로 4명이 숨진 외에 적어도 5명의 근로자 들이 심장타격과 폐기능이 정지되는 등 10여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일본 소방대원들이 밝힌데 따르면 미하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원자로내의 터빈 시설들 가운데 한 곳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와 시설 내부를 가득 채웠습니다. 구조 대원들은 사망자들의 경우 섭씨 약 2백도의 뜨거운 수증기에 노출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원자력 발선소를 소유하고 있는 간사이 발전회사 간부들은 수증기가 누출된 뒤 원자로는 자동적으로 폐쇄됐으며 시설 외부에서 방사선은 검출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자력 발전소는 도교 서남쪽 약 3백20킬로 미터 떨어진 국립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이 원자력발전소의 소유회사인 간사이 발전회사 간부 마쮸라 히로시씨는 근로자들이 토요일인 오는 14일에 있을 예정인 검사에 대비해서 수치를 점검중에 있었음이 확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마쮸라씨는 회사로서는 근로자들의 죽음을 애석해하며 가능하면 조속히 사고의 원인을 찾아내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이즈미 쥰이찌로 일본총리는 사고가 난뒤 몇시간 후에 기자들에게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정부 조사관들이 정확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안전대책을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하마 원자력발전 3호기는 8백26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능력을 지닌 것으로 지난 1976년에 건설됐습니다.

일본의 지난번 핵누출 사고는 1999년에 도까이무라 핵재처리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서 근로자들이 우라늄 정제절차를 위반하는 바람에 연쇄 반응을 일으키면서 두명의 근로자들이 숨졌습니다. 9일 일어난 미하마 원전 사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나가사끼 원폭 투하 59주년과 우연히도 때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핵무기를 반대하는 국제적 운동의 선봉에 서고 있으나 원자재가 빈약한 일본은 국내 발전의 3분의 1을 핵발전에 의존할만큼 핵발전을 적극 지지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전규정 위반과 원자로의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폭로로 인해 최근 들어 일반의 우려는 높아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누출된 것은 수증기 형태로 흘러나온 냉각제였으며 방사성 물질은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교에 소재한 소비자 핵정보센터에서 일하는 필립 화이트 씨는 이 번사고에 많은 의문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이트씨는 특별히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에는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머물지 않게 되어 있다고 밝히고 어째서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 으며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