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죤 케리 상원의원은 하나가 되는 미국, 존경받는 미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후보 지명을 공식수락했습니다.

29일 저녁 보스톤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행사에서 케리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미국 정보 체계의 개혁, 국제사회에서의 미국의 신뢰 회복등 광범위한 문제에 걸친 개선을 다짐함과 동시에 테러리스트들에게는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무력을 사용할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케리 후보는 또 자신은 결고 국민을 오도해 나라를 전쟁으로 몰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백악관의 신뢰를 회복토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케리 후보는 자신의 베트남 참전시를 회고한 다음 누구든 자신의 지도력에 회의를 갖는 사람들에게 멧세지를 전하면서 "나는 필요할 경우 무력을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어떠한 공격도 재빠르고 확실한 반격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사태와 부쉬 행정부가 사담 훗세인을 제거한 군사 행동의 명분에 관해 언급하면서 케리 후보는 미국 정보 체계의 광범위한 개혁을 강조하고 정치에 의해 왜곡된 정보가 아니라 사실에 근거한 지침으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후보는 클린튼 행정부 시절의 경제적 성공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은 중산층을 조이는 정책이 아니라 더 잘살게 하는데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의 일자리를 외국에 팔아넘기는 기업체들에게 제재를 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케리 후보는 또 연 소득이 20만 달라 이상인 고소득자에게 세금을 늘리고 서민과 중산층의 세금은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케리 후보가 연설한 단상에는 베트남전에서 같은 해군 고속정을 타고 싸웠던 전우들이 나와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나흘동안의 민주당 전당대회를 마친 다음 케리 후보는 약 2주동안 미국내 여러 주와 도시를 방문하며 선거 운동을 계속하게 됩니다.

한편 공화당은 8월 하순 뉴욕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죠지 부쉬 현 대통령을 다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