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은 베이징에서 북한과의 핵대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한차레의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중국과 미국간의 이같은 움직임은 기록적으로 많은 수의 북한 탈출자들을 입국시킨 남한의 조치를 북한이 맹렬히 비난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무부의 북한문제 협상 수석대표인 죠셉 데트라니 씨는 29일 베이징에서 중국측 대표들과 북한 핵문제 토의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담의 목적은 지난 21개월간에 걸친 북한과의 핵대치 상황을 해결 하는데 초점을 두는 실무급 회담들을 앞두고 이를 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회담에 관해 미국무부의 아담 에렐리 대변인은 차기 6자회담의 실무급 회의 준비를 논의하기위해 미국의 데트라니 특사가 중국측 초청을 받고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무부의 에렐리 대변인은 데트라니 특사가 중국측의 한반도 담당 냉 푸꾸이 대표와 또 중국의 다른 관리들과도 만날수도 있다고 말했습니 다. 미국과 중국 외교관들이 회동하는 가운데 북한은 외무성 고위관리를 미국 뉴욕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북한측의 미국문제 수석 담당자인 리근씨가 8월초에 뉴욕에서 열리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리근씨는 지난 수년만에 북한 최고위관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될것입니다.

최근에는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미국 부쉬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북한 관리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수도, 워싱턴을 다녀갔습니다. 이처럼 분주한 외교적 움직임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한 핵계획을 둘러싼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 남한 그리고 일본및 러시아는 북한에게 자체 핵무기 제조 노력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자체의 핵계획의 폐기를 검토하기 앞서 안보상의 보장과 원조 제공을 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가 이번주초에 4백 50여명의 탈북자들을 받아들인뒤를 이어 29일 남북한 사이에는 긴장이 고조되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언론들은 29일 남한이 북한 난민들을 납치하고 테러범죄를 자행하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당초 남북한은 8월초에 각료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의 그같은 비난 성명이 있은뒤 북한이 각료급 회담을 거부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규모로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들의 수는, 지난 반세기 동안에 북한에서 남한으로 전향한 난민들중 최대 단일 규모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