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는 28일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죤 케리 상원의원을 민주당의 공식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기 위한 준비절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의 연사들은 케리의원이 미국 최고지도자로서의 공직을 훌륭히 수행할 자질을 갖추었다고 찬양하는 한편 이라크전쟁의 처리가 부실했다며 부쉬 현행정부를 신랄히 비난했습니다. 보스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의 이틀째였던 어제밤 27일의 표정을 정리했습니다.

27일 저녁 이틀째 회의에 들어간 민주당 전당대회의 밤은 매서츄 세츠주 출신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연설에 민주당 대의원들이 기립, 환호를 보내면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습니다.

미국회 상원의원으로 40년 이상 봉직해온 케네디 의원은 보스턴 지역에 깊이 뿌리를 두고 미국정치의 동의어가 되고 있는 한 명문가의 거봉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올해 72세인 케네디의원은 연설에서 이라크 전쟁은 오도된 것이라면서 이라크를 침공하기로한 부쉬행정부의 결정을 혹독히 비판했습니다.

케네디의원은 오도된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9백명이 넘는 미국인 남녀 군인들이 죽음의 대가를 치르고 6천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오랜 동맹 들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드는 결과를 빚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케네디의원은 현행정부는 미국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보다는 안전을 더욱 약화시켰고 테러를 분쇄하기 위한 실전과 알 카에다에 대항전에서의 승리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케리의원이 금년초의 예비 선거에서 경합햇던 경선자들이 연단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서 이채를 띄웠습니다. 버몬트주의 지사를 지내고 후보경선 초반에 한 때 선두주자로 부상하기도 했던 하워드 딘 씨는 대의원들에게 케리의원과 그의 런닝 메이트인 죤 에드워즈 의원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워드 딘 전 후보경선자는 죤 케리의원과 죤 에드워즈 의원을 정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전제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미국의 근로자들이 4년전 보다 더 적어진 보수로,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을 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케리팀을 지지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워드 딘씨는 또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이 미국민들 처럼 훌륭하고 강력해지기를 바라며 미국이 세계의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되찾는 것을 보고싶은 것도 한가지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42세의 젊은이로 민주당의 스타로 떠오른 바라크 오바마 씨를 기조 연설자로 내세워 전당대회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 태생의 부친과 미국인 모친사이에 태어난 오바마씨는 일리노이주에서 민주당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나서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하바드대학교를 졸업한 법율학 교수 출신의 오바마씨는 자신의 연설에서 케리상원의원이 과거에 보여준 행동들은 그가 미국 대통령이 될 자격을 갖춘 지도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씨는 민주당이 미국인들을 이끌어 위대한 미국을 이끌고 나갈 인물을 선택했으며 그가 바로 죤 케리라고 강조하고 죤 케리의원은 개인적인 생활경험이 말해주고 있듯이 지역사회와 신앙및 희생이라는 이념들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씨는 이어 베트남 전쟁당시의 영웅적인 군복무에서 법조계 활동을 거친뒤 지난20여년동안 상원의원으로서 활동한 케리의원은 이 나라 미국에 헌신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통령후보가 될 죤 케리의원의 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씨를 마지막 연사로 등장시켜 열렬한 환호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테레사 당신을 사랑한다’고 쓴 빨강과 흰색의 기치들이 대회장에 물결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연단에 오른 하인즈 케리씨는 베트남전 당시에 남편 케리씨가 보여준 용기를 상기시켰습니다.

하인즈 케리씨는 남편 죤 켸리가 국가의 부름을 받고 목숨을 걸고 전선에 나감으로서 영예의 메달까지 받는 투사라고 전제하고 앞으로도 국가를 방위하고 언제나 전선에서 앞장을 서는데 있어서 케리 보다 더 용맹스러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죤 켸리 상원의원은 오늘 28일 보스턴에 도착할 예정이며 29일에는 올가을의 대통령선거에서 백악관 점거를 목적으로 부쉬대통령에게 도전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지명을 받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