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당인 민주당 당원들은 매서츄세츠주 출신의 죤 케리 상원 의원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위해 26일 보스턴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한편 공화당도 오는 8월말 뉴욕시에서 부쉬 현 대통령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입니다. 양대 정당의 대통령후보 공식 지명을 앞두고 양측 전당대회 준비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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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에 대한 일반 여론조사 결과 죤 케리 상원의원이 이달 26일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그가 어떤 인물인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테리 매컬리프 위원장은 보스턴에서 오는26일 시작되는 전당 대회의 초점은 민주당의 정부통령 후보가 될 죤 케리 상원의원과 죤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미국민들에게 다시 자세히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스턴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미국 전역에 죤 케리 의원과 죤 에드워즈 의원을 소개하며 이들의 과거 배경과 강점들, 그리고 미국을 다시 움직여 나가기위해 이들이 행동할 미래관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나흘간의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민주당 전국위원장인 테리 매컬리프씨는 금년도 민주당 전당대회의 주제는 ‘국내에서 더욱 부강하고 해외에서 존중받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상원의원과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이 대회의 기조 연설을 하게 됩니다. 그밖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할 주요 인사들 가운데는 지미 카터 전대통령과 빌 클린튼 전대통령, 앨 고어 전부통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매서츄세츠주 출신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찬조연설도 있을 예정입니다.

한편 공화당은 뉴욕시에서 오는 8월 말에 나흘간 열릴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할 주요 인사들로는 캘리포니아주의 아놀드 슈아즈니거 주지사와 아리조너주의 죤 메케인 상원의원, 뉴욕시장을 지낸 루디 쥴리아니씨, 딕 체이니 부통령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물론 부쉬 대통령도 전당대회가 끝나는 9월 2일의 마지막날 저녁에 연임에 도전하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재지명을 수락하는 연설을 하게됩니다 공화당은 대통령으로서 테러 대항전을 이끌어온 지도력과 국내 경제를 호전시킨 그의 국정수행 능력 등의 업적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정치적으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한 1830년 대 이후 이미 백년 이상 정당 활동가들은 한 곳에 모여 당의 대통령 후보들을 공식 지명했습니다. 현대의 전당대회에서는 정당 운동가들과 대표들이 장기간 계속된 주 예비선거와 당원대회에서 선출된 후보를 앞세우고 그를 지지하기 위해 한데 뭉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정치 분석가 스튜어트 로젠버그씨는 전당 대회의 오늘날 성격은 당의 지명 후보들을 나흘동안 집중 선전하면서 일종의 광고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전당대회는 언론을 중심으로 하는 행사이며 이들 대회는 정당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대통령 후보 자신과 런닝 메이트를 국민앞에 내세우면서, 궁극적으로는 본선거의 주요 정강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됩니다."

현대에 정치적 전당대회는 예측 가능하고 사전에 서면으로 준비된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당대회들이 과거의 전당대회들과 비교해 유권자들에 대한 영향력 면에서는 뒤떨어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당들은 금년의 경우 오는 11월 2일의 선거일에 절정을 이룰 본선거의 운동에 돌입하는 대통령 후보들이 힘을 낼수 있도록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때 후보들은 일반 여론조사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10%나 그 이상의 지지를 끌어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를 가리켜 전당대회의 반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년의 경우 사정은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메리칸 인터프라이즈 연구소에서 여론 전문가로 일하는 카알린 보우만씨는 금년에는 유권자들이 백중지세로 갈려 있기 때문에 아마도 케리 후보나 부쉬 후보가 전당대회를 통해 인기의 많은 반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금년의 경우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릴 8월 마지막 주일동안에 뉴욕에는 수만명의 부쉬 대통령 반대 시위자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호 관계관들은 공화당 전당대회 경비에 벌써부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