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외무장관은 미국과 영국에 다르푸르 지방의 위기 상황에 개입하지 말도록 경고했습니다. 무스타파 오스만 이스마일 장관은 22일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미국과 영국이 다르푸르에 군대를 파견한다면, 이들은 또 하나의 이라크 전쟁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마일 장관은 다르푸르 주민들이 수개월 안에 미국과 영국 군대를 점령군으로 여길 것이며 이는 곧 이라크에서와 같은 적대 행위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마일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영국은 다르푸르 지방의 인도주의 위기에 대처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방법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밝힌데 이어 나왔습니다.

한편, 미국회 하원은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방에서 자행되고 있는 잔학 행위를 대량학살로 선언하는 결의안을 최종 승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원은 22일, 1948년의 제네바 협정에 의거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가 수단내 상황에 대한 대한 법적 의무를 갖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결의안에 대한 구두 표결을 실시했습니다. 이 결의안은 미국 정부로 하여금 다르푸르에서의 잔혹행위를 대량학살로 규정하고, 이를 막기 위한 일방적인 개입 가능성을 포함하는 국제적 노력을 주도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또한 부쉬 행정부에게 수단 정부에 대한 제재를 가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다르푸르 지방에서 지난 17개월 동안, 2개 반군 단체와 정부와 연계된 아랍 민병대 사이에 계속된 내전으로 약 3만명이 사망하고 백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