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이라크 무장 단체에 의해 2주가까이 인질로 억류돼 있던 필리핀 트럭 운전사의 석방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전국 텔레비젼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 연설에서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8백만 필리핀 근로자들 또, 그들 가운데 중동지역에 있는 백만명의 필리핀인들의 복지에 대해 정부는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은 안젤로 드 라 쿠르즈씨의 안전한 무사 석방을 위해 이라크에서 예정일보다 한달 먼저 자체 병력을 철수한 조치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주동안 이라크 무장세력에 억류됐던 필리핀인 트럭 운전사가 필리핀군이 이라크로부터 완전 철수한 뒤를 이어 풀려났습니다.

필리핀 인질 안젤로 델라 크루즈(Angelo de la Cruz)씨는 20일, 바그다드 주재 아랍 에미리트 연방(UAE) 대사관 앞에서 풀려난 다음 곧 필리핀 대사관으로 인계됐습니다. 앞서 UAE의 한 대변인은 델라 크루즈 씨가 UAE 대사관에 인계됐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리아 아로요(Gloria Arroyo) 필리핀 대통령은 20일, 델라 크루즈씨가 석방됐음을 확인했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은 전화로 델라 크루즈 씨와 대화를 나눈다음, 그의 몸과 마음은 건강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필리핀은 19일, 인질 억류세력의 요구대로 이라크에 주둔중이던 비전투 부대를 완전 철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라크 무장 세력은 필리핀이 8월 20일로 예정된 철수일자를 한달 앞당기지 않으면 델라 크루즈를 참수하겠다고 위협했었습니다.

미국과 이라크는 무장세력의 요구에 굴복한 마닐라의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고, 그같은 조치는 테러리스트들을 더욱 고무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