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회에서는 최근 국제 결혼 중매인들을 통해 외국 여성들이 미국 남성들과 결혼하는 이른바 ‘우편 주문 신부’로 불리는 여성들에 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중에는 자신들이 꿈꾸던 사랑과 행복을 찾은 여성들도 있지만 폭력이나 매춘의 희생자로 전락하게된 불운한 여성들 있었습니다. 외국인 여성들이 미국인 남편을 만나기 위해 우편 주문 신부가 되는 경위를 통해 이들이 처하는 현실은 어떠한 지 알아 보는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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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목적으로 다른 나라들의 남성들과 여성들을 단순히 연결 시켜 주는 결혼 중매 회사들이 최근 수년동안 폭발적으로 늘어나 번창일로에 있습니다. 지난 1999년 미국 이민국의 위촉을 받아 작성된 보고서는 2백명이 넘는 국제 결혼 중매자들이 매년 미국인 남성들과 외국 여성들을 연결시키는 4천건 내지 6천건의 결혼을 성사시키면서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오늘날 전문가들은 국제결혼 중매자들의 수를 전세계에 약 5백 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5년동안 국제 결혼 중매자들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여성의 수가 2만명에서 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미국 서부 워싱턴주 출신으로 민주당 소속인 마리아 캔트웰 상원의원은 우편주문신부들의 현상을 주시해왔으며 그 결과 몇가지 당혹스런 추세를 발견했습니다. 이 여성들중 많은 수가 미국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데 반해서 다른 일부 여성들은 그리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캔트웰 상원의원은 불행하게도 국제결혼 중매자들을 통해 만난 부부들 사이에 가정폭력이 점차 만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캔트웰 의원은 이어 미전국의 이민단체와 여성권 옹호단체들은 국제결혼 중매자들을 통해 만난 남편들로부터 구타를 당하고 현재의 그런 상황을 벗어나려는 여성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게됐다고 밝히고 있습 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여러건의 경우 구타가 살인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캔트웰 의원은 상원외교위원회의 한 소위원회에서 그와같이 증언했습니다. 캔사스주 출신의 샘 브라운백 의원도 이 증언을 듣고 몹시 곤흑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이것은 세계화 현상의 한가지 암울한 단면이라고 개탄했습니다. 캔트웨 상원의원은 국제 결혼 중매인들을 통해 남편들을 만나는 여성들이 흔히 자신들의 배우자감에 대해 알아보거나 폭력가능성을 접해 볼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 여성들은 또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니더라도 미국에서는 얼마든지 가정폭력의 희생자로서 행사할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미국무부 인신매매국의 존 밀러국장은 외국인 여성들은 직접 또는 가족들 그리고 우편이나 신문및 인터넷을 통해서 흔히 결혼중매자들의 모집대상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밀러국장은 이런 중매에는 현금지불이 연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밀러국장은 가정형편이 열악한 많은 여성들은 이런 방식의 국제결혼이 자신들에게 밝은 장래를 열어주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인신매매 담당국 국장 밀러씨는 아시아의 농촌지역과 남미의 대도시들에 존재하는 빈민가에서 사는 여성들은 자신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할 남성들과 결혼하게 되리라는 희망에서 속임수에 빠져 집을 떠나 국제여행길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밀러씨는 이 여성들이 흔히 미국이든 다른 어느 나라이건 그러한 결혼을 통해서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밀러씨는 아시아에서 베트남 여성들이 국제중매를 통해 타이완 남성들과 결혼을 하고난뒤 이 남성들이 여성들을 포주들에게 팔아 넘기고 있다는 집중적인 한 인신매매 보고서를 인용했습니다. 미국 로드 아일랜드 대학교 여성학전문가인 도나 휴즈교수는 밀러씨가 인용한 그런 보고서내용에 그리 놀랄 것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휴즈 씨는 많은 음란물 관련 웹사이트들과 매춘업체들에 관련된 중매업체 웨사이트들을 들어가 보면 음화와 매춘의 두가지 유형의 사업들 이 뒤얽혀서 여성들을 착취하고 매매하는 지를 쉽게 알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중매를 통해서 만난 배우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인권을 유린 당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통계수치는 입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희생자들이 자신이 당한 일들을 당국에 보고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미국내의 이런 여성들의 처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에서 캔트웰 상원의원은 결혼할 목적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여성들에게 배우자가 될 남성이 미국내 에서 가정폭력이나 범법 경력이 있는 지를 알려주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관련 여성들에게 자신들이 배우자들로부터 인권을 유린당하는 경우 자신들이 취할 법적 권리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