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라크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사건으로 적어도 7명이 사망함으로써 지난 한주일은 6월 28일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한 후 최악의 유혈 주간이 됐습니다.

바그다드에서는 17일 말렉 도한 알-하싼 이라크 법무장관 일행이 탄 차량 행렬이 지나갈 때 폭발물을 가득 실은 차량 한대가 폭발하면서 알-하싼 장관의 경호원 다섯명이 사망했으나, 알-하싼 장관은 암살을 모면했습니다.

수배된 테러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의 무장단체는 회교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암살 기도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바그다드 남부 마무디야에서도 폭탄을 실은 차량 한대가 이라크 국가방위군 본부 외곽에서 폭발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 폭발로 두명이 살해되고 적어도 2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17일 티크리트 북족 바지 도로변에서도 폭탄이 터져 미군 한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미국의 존 네그로폰테 이라크 주재 대사는 경미한 범인과 폭도들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사면은 미군과 연합군에 피해를 준 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