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후천성 면역결핍증 에이즈와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HIV를 퇴치할수 있는 신약이 머지않아 나올 것으로 크게 기대 하고 있습니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 속에 침투할 때 이용되는 정체 불명의 단백질을 억제하는 복합 물질이 원숭이 몸에 투입됐을 경우 크게 효력을 보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복합 물질인 이 약품이 인체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입증될 경우에 이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HIV 바이러스 변종에 대처함에 있어 현존하는 두가지 에이즈 약품들의 효능을 크게 보강하게 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제약회사인 머크사의 연구진은 아직 실험적 약품에 지나지 않지만 에이즈의 초기 형태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들에게 이 화합 물질을 투여한 결과 훌륭한 효력을 나타냈다며 이 실험 약품에 대해 크게 고무되고 있습니다. 복합물질인 이 약품은 에이즈 바이러스, HIV가 인체 내 면역체 세포를 파고 들어 갈때 이용하는 3가지 단백질의 하나인 효소를 억제함으로서 효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들 3가지 단백질중 나머지 두가지 단백질을 억제하고 또한 감염된 뒤에도 에이즈의 진전 속도를 둔화시키기 위한 억제용 약품이 개발된 것입니다. 이들 물질은 HIV에 감염된 사람들에게 칵테일 같은 표준 치료제가 돼 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HIV가 자체 유전자를 세포 속에 주입하는데 이용하는 세가지 효소 중 두 가지, 즉 리버스 트란스크립타즈(reverse transcriptase) 와 프로테아즈(protease)를 억제하는 약들입니다.

첫번째의 리버스 트란스크립타즈는 바이러스의 유전성 물질을 환자의 면역체내 세포로 전환시키며 두번째의 프로테아즈는 보다 큰 덩어리의 단백질을 파손시켜 감염될 단백질 속의 바이러스들을 더욱 작은 립자로 만들어 놓습니다. 세번째 효소는 인테그라즈(integrase)로 불리는 단백질로서 전문가들은 이 단백질이야 말로 그 활동을 억제하기가 더욱 힘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머크 제약회사의 바이러스 및 세포 생물학 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바이러스 전문가 다리아 하주다(Daria Hazuda) 씨에 따르면 인테그라제 억제용 약품이 HIV감염을 퇴치할 수 있는 제 3의 방법을 의사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HIV에 감염된 환자들에게 사용될 약이 개발된다는 면에서 볼때 인테그라제 억제 물질은 분명 리버스 트란스크립타제와 프로테아제에 잘 배합될 수 있는 제3의 바이러스 억제용 치료 방법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하주다 씨는 또 이것이 새로운 치료 방법인 만큼 이 화합 물질은 다종 약품의 사용에 있어 저항력이 강한 여러가지 성분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모든 치료법들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HIV감염 환자들에게 선택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이즈 바이러스 형태는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현재 에이즈 치료용에 쓰이는 약품들도 궁극적으로는 치료에 저항력이 생기면서 효력을 잃게 되어 있습니다. 새로 개발된 화합물질을 원숭이들에게 주입시킨 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됨으로써 연구원들은 고무되고 있으나 이를 인간에게도 똑같은 효능을 지닐 수 있는 약으로 개발한다는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머크 제약회사에서 의약 및 화학 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스티븐 영 전무 이사는 과학자들이 인체에 이용될 원숭이와 똑같은 효능을 지니는 약을 개발할 경우 회사 측은 미국 규제 담당관 들에게 이 약의 조속한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같은 상황이 이루어지길 진정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항 바이러스 효력이 확고하다는 자료를 얻는대로 신속 승인을 위한 청원 절차를 밟을 것입니다."

영 전무 이사는 또 인테그라제 억제 물질은 약효에 대한 저항력을 막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항력을 사전에 막을 최상의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종합적인 칵테일 치료 요법의 일환으로 이 약을 투여할 것입니다. 역작용을 하는 리버스 트란스크립타제와 프로테아제를 함께 투여해 시험하려는 것이 머크사의 집중적 계획입니다."

인테그라즈의 효력에 관해서는 과학 저널지 ‘사이언스’ 최신 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