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요르단 강 서안의 보안 장벽이 불법이라는 국제사법 재판소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장벽 건설을 계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샤론 총리는 국제 사법재판소가 불법적인 보안 장벽이 해체돼야 한다고 결정한 지 48시간 만에 그같이 지시했습니다.

샤론 총리가 11일 그같이 지시하기에 몇 시간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은 텔아비브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폭탄을 터뜨려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샤론 총리는 이번 폭발이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같은 법원의 결정은 무장분자들의 이스라엘 공격을 조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의 파타 운동에 연계된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은 이번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번 공격은 요르단 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에 표적 살해를 단행한데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습니다.